영국의 뷰티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미의 기준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국에서 미의 기준이 되는 최신 트랜드2
1.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영국 뷰티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민낯 메이크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여성의 68%가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BB크림과 CC크림이 중심에 서 있으며, 이들은 2022년 영국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킨티컬(Skintical)' 제품이 부상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영국 브랜드 '더 오디너리'의 세럼 파운데이션은 출시 6개월 만에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Z세대의 영향
이러한 트렌드는 제품의 변화뿐만 아니라 소비자 인식의 변화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중 72%가 '완벽한 피부보다는 건강한 피부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이는 두꺼운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자신의 피부를 사랑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Z세대가 이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18~24세 영국 여성의 83%가 '민낯에 자신감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30대 이상 연령층의 6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로, 세대 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메이크업 기술의 변화
이러한 트렌드는 메이크업 기술과 화장품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My Skin But Better' 기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피부 본연의 질감과 특징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테크닉입니다. 또한, 영국 화장품 시장에서 스킨케어 제품의 비중이 2018년 35%에서 2022년 42%로 증가한 반면, 컬러 메이크업 제품의 비중은 40%에서 35%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이 완벽한 메이크업보다는 건강한 피부 자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자연스러운 민낯 메이크업'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2. 제로웨이스트 (Zero Waste)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이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생산되고 사용되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이는 생분해성 원료 사용,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도입, 동물 실험 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개념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제품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접근법입니다. 영국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이러한 개념을 적극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술을 활용한 제품도 눈에 띄는데, 예를 들어 영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UpCircle Beauty'는 커피 찌꺼기와 과일 씨앗 등 음식물 폐기물을 재활용해 스크럽 제품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뷰티의 과제와 소비자 우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뷰티 제품의 부상은 장밋빛 전망만은 아닙니다. 영국 소비자협회(Which?)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55%가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워싱이란 제품이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를 말하며,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우려는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클린 뷰티의 부상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화장품산업연합(CTPA)은 2023년 초 '지속가능성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 로드맵은 2030년까지 업계 전반의 탄소 배출량을 30% 감축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100%로 늘리는 등의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클린 뷰티(Clean Beauty)'의 부상도 흥미로운 트렌드로,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을 일컫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엄 백화점 체인 '셀프리지(Selfridges)'는 2019년부터 '프로젝트 어스(Project Earth)'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클린 뷰티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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